체육계 성폭력 사건, 결국 터졌다

체육계 성폭력 사건, 결국 터졌다

술렁이기만 하고 해결의 기미가 보이지 않았던 체육게 성폭행에 관한 문제가 결국 터지면서 연이은 폭로가 나오고 있다.

심석희,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가 조재범 코치에게 상습적인 성폭행을 당했다고 밝힌 후, 신유용 전 유도선수가 당시 코치에게 20여차례 성폭행을 당했다고 밝혀서 파문을 일고 있다.

코치는 당시 16세였고 심씨가 코치 숙소를 청소하던 중 성폭행을 가한 후 “누군가에게 말하면 너랑 나는 유도계에서 끝이다”라며 폭로를 막았다고 한다.

심씨는 당시 코치가 아내가 심씨와의 관계를 눈치 챈 것 같다며 50만원을 줄테니 사실을 은폐해 달라고 요구했으며, 심씨가 고소를 결심하자 500만원을 건네며 사죄의 문자를 보냈다고 밝혔다.

당시 심씨는 통화녹취와 메신저 내용을 증거 자료로 제출했으나, 경찰이 피해를 증언해 줄 증인을 요구했으며, 유도부 동료들이나 여성코치에게 증언을 부탁했으나 거절해서 경찰은 증거불충분으로 사건을 불기소 처리 했다.

일부 관련자들은 ‘쌍방의 합의에 의해 사귄 관계’라고 말한다는 것이 알려지자 일부 네티즌들은 이 표현에 분개했다.

“당시 나이도 어린 학생인데다 코치에 대한 절대 복종이 요구되는 상황이며, 유도가 자신의 희망이라 여긴다는 점을 악용한 폭행”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사실을 은폐했던 체육계나 학교에 대해 응분의 조치가 내려져야 한다는 주장들이 나오고 있다.

또한, 친분을 핑계로 진술을 거부했던 사람들에 대해 ‘정의구현’과 무관한 사람들임을 지적하며 그런 사람들이 난무한 현 사회에 대해 회의를 느낀다는 댓글들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편, 메세지와 녹음 이상의 증거가 무엇이 필요하냐며 경찰의 대응을 이해할 수 없다는 견해도 나오고 있다.

심씨는 심석희 쇼트트랙 국가대표선수의 조재범 코치로부터의 상습적 성폭행을 폭로해 주어서 감사한다는 심정을 밝혔다.

심석희 선수는 만 17세 미성년자일 때부터 평창올림픽 직전까지 4년간 성폭행을 당했다고 밝혀서 안타까움을 사고 있으며, 조재범 전 코치는 성폭행 뿐 아니라 무차별적 신체 폭행까지 가해서 법정구속되기도 했다.

그러나 조 전 코치는 변호사를 통해 자신의 성폭행 사실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문재인 대통령은 사회의 질적 향상을 위해 개연성이 있는 모든 범위까지 철저히 조사해서 엄중한 처벌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회의 발전을 위해 피해를 용기있게 털어놓은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며, “체육계의 성적 지향주의와 엘리트 체육 위주 육성방식에 대해서 또한 전면적으로 재검토하고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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