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희경-"남의 자식은 사다리 걷어차"

전희경, “남의 자식은 사다리 걷어차..” 교육의 기회 절단한다 비난

11일 대정부 질문 마지막 날, 국회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자율형사립고(자사고) 지정 취소와 교과서 ‘무단 수정’ 문제를 놓고 신경전이 벌어졌다. 이날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과 한국당 전희경 의원은 문 정부의 교육정책을 비난하고 나섰다.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은 “교육청의 자사고 평가 기준과 기간 등을 보면 자사고를 가급적 죽이는 쪽으로 평가된 것”이라고 지적했고, 자유한국당 박명재 의원은 “자사고 지정 취소는 능력의 하향화를 초래할 것”이라고 했다.

한국당 전희경 의원은 “이 정권은 자기 자식은 자사고, 외고, 유학을 보내고 남의 자식은 사다리를 걷어찬다”며, 현정권과 교육정책을 일컬어 위선 정권의 위선 교육 정책이라고 비난했다. 전 의원은 문 정권은 ‘빵점’이라고 덧붙였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교육부 청문과 동의 절차가 남아 있다”며 “이번 평가는 자사고를 획일적으로 없애겠다는 의도를 갖고 하는 것이 아니라고 알고 있다”고 했다.

유은혜 교육부 장관은 자사고 지정 취소에 대해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속히 결정하고자 한다”고 했다.

한국당 전희경 의원은 이낙연 총리와 문재인 정부의 대북관과 교육 문제를 두고 날카로운 신경전을 벌였다. 전 의원은 “6·25전쟁은 김일성과 노동당이 벌인 전쟁 범죄가 맞느냐”고 물었고, 이 총리는 “북한의 남침”이라고 서슴치 않고 대답했다.

얼마전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똑같은 질문에 4초간 망설였던 적이 있어서 전 의원은 이 같은 질문을 하면서 이낙연 총리를 떠본 것으로 보인다. 전 의원의 날카로운 어투에 이 총리는 연방 “전의원만큼은 아니지만 저도 공부를 했습니다”라는 말을 반복했다.

그러나 전 의원의 ‘김원봉’에 대한 질문이 나왔을 때, 이 총리는 세번이나 “누구요?”라며 못들은 척 했던 것에 대해 대답할 시간을 벌기 위한 술수였다는 평이 나왔다.

또한 전 의원의 “전교조가 법 위에 군림하고 있다”는 말에, 이 총리는 “국회도 법을 잘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동문서답 했다. 곧이어 전 의원은 “국회를 탓하기 전에 전교조 불법 상태를 좀 해소하라”며, “총리가 안 챙겨서 교육이 이 지경”이라고 했다.

이날 자사고 문제에 집중 질문이 이어지고, 전 의원은 “질 높은 교육을 지향해 온 자사고를 법령도 무시해 가면서 말살시키고 있다”고 맹 비난했다.

유은혜 교육부 장관은 “7월 말이나 늦어도 8월 초까지 최종적인 결정이 교육부지정위원회를 통해서 (자사고 취소조치) 내려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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