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74주년 광화문

광복절 74주년 광화문, 좌우 각각 집회 열었으나 충돌 없었다

우파 측 파도를 이루고, 좌파 측은 의외로 적어

광복절 74주년 광화문, 8월 15일 광복절 74주년을 맞은 광화문 광장에는 부슬부슬 내리는 비를 맞으며 우파 측 행사에 나온 사람들이 파도를 이루었고, 주변에 맞닿은 민주노총 집회가 있었다.

광복절 74주년 광화문 발 디딜 틈없이 꽉 메워찬 우파진영 집회, 2019년 8월 15일
발 디딜 틈없이 꽉 메워찬 우파진영 집회, 2019년 8월 15일

우파 측 집회에서는 ‘문재인 하야하라’, ‘문재인 타도’와 같은 이슈 아래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실패에 대해 비판하는 연설들이 이어졌다.

애국집회라 불리는 이들 집회는 광화문과 시청 앞, 서울역 등에서 나뉘어 열렸다.

이들은 각각 김정은의 막말과 이에 대해 아무 반응도 보일 수 없는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강한 비판을 쏟아냈다.

‘안보파탄을 일으킨 문재인 끌어내자’라고 외치는 사람들도 있었고, 헌법질서 회복과 민생파탄에 대한 책임을 물었다.

광복절 74주년 광화문 애국집회 인파 앞에서 연설하는 김진태 의원
애국집회 인파 앞에서 연설하는 김진태 의원

반일 선동 세력에 대한 규탄도 이어지면서 한미일 동맹 강화를 주장했다.

또한 주사파 세력을 척결하자는 구호와 함께 박근혜 대통령을 석방하라고 외치면서 인민재판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의정부에서 왔다는 박 모(59세)씨는 “김정은이 개새끼라고 일컬어도 한마디 못하는 게 한 나라의 대통령인가? 국민들까지 싸잡아 ** 만드는 것”이라며 분노했다.

또한 그는 “일본과 이미 다 해결된 징용병 청구권에 대해 아직도 주장하고 있으니 일본과 관계가 악화된 것 아니냐. 역사 속에 아픔을 이런 망할 징조로 풀어가는 게 과연 국민을 위한 것이냐, 자신의 권력 유지를 위한 것이지”라고 한탄했다.

이들은 삼삼오오 모여 자신이 싸온 도시락을 먹기도 하고 쓰레기를 손설수범해서 치우는 등 온정과 법 질서에 준수하는 모습을 보여서 인상적이었다.

교보빌딩 뒷쪽에 모여 앉은 사람들 중 한 가족은 운반하기도 힘들어 보이는 량의 도시락 보따리를 준비해서 행사에 참여한 사람들에게 하나 씩 나누어 주고 있었다.

그들은 “그냥 뭐라도 도움이 되고 싶어서 싸왔다”며 “우리가 우리 일만 하고 있는 동안 나라가 엉망이 된 것 아닌가. 이제는 신경을 써야 할 때인 것 같아서 나왔다”고 말했다.

한쪽에는 아들과 함께 굶어서 사망한 한씨와 아들의 추모식을 하는 천막이 있었다. 사람들은 한씨의 안타까운 이야기에 가슴 아파하며 추모식에 참여했다.

광복절 74주년 광화문 우파 측 행사장에 설치된 아사한 탈북자 한씨와 아들 추모 천막
광복절 74주년 우파 측 행사장에 설치된 아사한 탈북자 한씨와 아들 추모 천막

한편, 서울 광화문광장에는 광장 안 쪽에 애국집회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가장자리로 하얀 천막을 친 민주노총 집회가 맞닿아 열렸다.

이들은 ‘남북공동선언 이행’과 ‘한일군사협정 폐기’, ‘자유한국당 해체’, ‘이석기를 석방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지만 큰 마찰은 없었다.

광복절 74주년 광화문 우파측 행사장 엄청난 인파
엄청난 인파를 이룬 광복절 74주년 우파측 행사장

한편, 이날 황교안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의 광복절 기념 축사가 진행되는 동안 다른 사람들과는 달리 박수를 치지 않고 정제된 자세로 곧게 앉아 있는 모습을 보여서 화재가 되기도 했다.

광복절 축사 시 황교안 혼자 박수를 치지 않아서 화재가 되었다
광복절 축사 시 황교안

광복절 74주년 광화문 빗속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인파가 모여 뚫고 지나가기 힘들었던 행사에 참여했던 사람들은 야간에도 다시 모여 행사를 이어갔다.

문재인 퇴진이라는 머리띠를 두른 우파 측 야간 집회
문재인 퇴진이라는 머리띠를 두른 우파 측 야간 집회
광복절 74주년 우파측 야간 행사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반면, No아베 집회 인파는 예상보다 훨씬 적어서 의외였다. 그러나 공영방송에서 우파 측 집회 사람들이 적었고 NO아베 집회 측 인파가 무수히 많았다고 반대로 보도해서 우파 측 사람들의 비판을 사고 있다.

광복절 74주년 광화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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